GameReview: Graveyard K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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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베어 게임즈의 그레이브야드 키퍼라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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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듀밸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게임으로 알고 시작했는데 연령 제한이 19세인 이유가 있는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엄청난 불친절한 게임으로 퀘스트의 순서, 메인 스토리와 다르게 flow자체가 뒤죽박죽이다.

이런 불친절함이 매력으로 다가와서 직접 해금하며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

게임 자체에 이스터에그나 숨겨진 내용이 엄청 많을 것으로 예상..

스타듀 밸리와 다른 점은 다음 과 같다.

  • 명확한 요일(달 요일, 해 요일 등등..)
  • 스킬트리 시스템
  • 종교, 암울한 분위기..

사실 클리어까지 플레이하고 리뷰를 작성하려 했으나.. 뒤에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페이즈 2 파란색 정수를 먹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너무 노가다 플레이라 그만 뒀다..

암울한 게임 분위기

시작부터 묘지 관리인, 19세, 해부학 등등 이런 컬트적인 요소를 어떤 분위기로 풀어낼까?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안개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NPC와 플레이어의 모습, 낮은 톤의 도트등이 그런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 같다.

시체를 들고 옮기고 매장하고, 해당 관리 점수를 얻는 방법까지..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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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거 종교적인 배척으로 마녀심판이나 목숨에 대한 무게, 그런 부분들이 되게 몰입하기 좋은 요소라고 생각된다.

불친절한 게임

앞서 말한 매력에 들어갈 수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스타듀 밸리도 너무 재밌게 했지만 직관적이고 나름의 튜토리얼도 있어서 좋았는데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농담에서 추론하여 해석해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시체를 묘지에 매장하기 전 해부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해골 게이지에 대한 설명은 게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내가 못 본 걸 수 있다.)

이어서 빨간 해골을 없애야 묘지의 관리 점수를 올릴 수 있는데 실제 매장과 같이 피와 지방(썩는 부분?)을 해부하여 추출해야 빨간 해골이 없어진다.. (순전히 내 생각이긴 하다)

다른 부위를 추출하면 빨간 해골이 올라간다.

이 외에도 이런 무조건 해결해야 넘어갈 수 있는, 메인 스토리에 영향이 가는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을 얻는 법, 파란 게이지 추출 방법 등등.. 조합법도..

그렇다고 꽁꽁 숨겨놓은 것 까진 아니고 몇 시간 투자하면 알아낼 수 있긴 하다

지금 생각났는데 좀비 사용법도 몰라서 진짜 억울했다. 나중에는 조금 불쾌하게 다가온 듯

단순한 노가다의 반복

플레이 하면서 페이즈가 조금 나눠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란색 신학? 종교 게이지전까지는 단순 튜토리얼이고 이후 과학, 파란 게이지가 등장하면서 2페이즈라고 느꼈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게임에서 자동화를 하라고 어느정도 만들어 놓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너무 너무 노가다가 많다.

여기서 지쳐서 하차하게 되었는데 단순 상위 오브젝트를 만들기 위해선 낮은 레벨의 하나부터 다시 만들거나 레벨같은 개념이 없어서 에너지는 항상 부족하다.

결론

단순 도전욕구나 게임을 분석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면 추천..

불친절의 끝판왕 게임이지만 게임 자체에 담고 있는 시대상은 잘 만들어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 평점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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