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 THE D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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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사 MINT ROCKET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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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도 경영시뮬레이션게임이지만 좀 더 다채로운 시스템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액션, 타이쿤, 어드밴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너무 재밌어서 2일만에 엔딩을 봤던 것 같다.

원래 플레이 타입도 하루만에 엔딩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컨텐츠가 얼마나 많은지.. 19시간이나 걸린..

기본적인 시스템은 낮에는 다이빙을 통해 물고기를 잡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며 바다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스토리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진짜 인디게임

어릴 때 닌텐도로 스폰지밥 어드밴처? 같은 게임을 플레이한 기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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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도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고 컨텐츠나 스토리 진행방식 기믹또한 비슷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다.

당시에는 3D로우 폴리 느낌의 그래픽이였는데 데이브 더 다이버는 2D도트와 3D를 정말 잘 믹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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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의 평가를 봐도 초심에 집중한 다양한 컨텐츠를 칭찬하는 글들이 많다.

그래픽, 사운드, 게임성의 박자가 정말 좋았다고 느끼며 플레이 했다.

정직하게 분리된 시스템

게임에서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은 다이버와 초밥집이다.

다이빙을 통해 재료를 수급하고 얻은 재료로 초밥을 팔아 재화를 벌고 재화로 장비를 강화하는 시스템이다.(장비 이외도 다양)

그 중간에서 스토리는 정말 100점짜리 레벨디자인을 설계한 것 같다.

플레이어의 플레이가 선형적인 구조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쉽게 망가질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했지만 메인 퀘스트(초밥집 이벤트, 다이브 이벤트)등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게임에 맞게 가져간다.

좋았던 점은 난이도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방심한다면 충분히 익사할 수 있는 게임이라 난이도 조절 또한 정말 잘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이렇게 정직하게 구분된 순환 구조를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붙일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

매우 다양한 컨텐츠

다이브와 초밥집운영외에도 그리고 해당 시스템 내부에도 정말 다양한 컨텐츠가 있었는데..

정말 너무 많아서 배가 터질 정도로 넣어준다.

하지만 이 많은 컨텐츠를 채하지 않게 정말 천천히 넣어주는 점이.. 너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밭, 양식장, 미니게임, 노래, 메일, 전화, 미니 업적, 도감 등등 이 외에도 더 있는데 이걸 한번에 공개하는 게 아닌 이벤트로 발생시켜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내 기준 완결까지 사용하지 않은 켄텐츠나 다른 이유의 컨텐츠도 많았다.

밭이나 양식장은 엔드리스 컨텐츠를 위한 도구? 15시간 정도 플레이하게 되면 다이빙하면 오게 되는 피로감을 위한 컨텐츠라고 생각

넘길 수 없는 컷 씬

보면서 진짜 감탄한 도트 컷 씬.. 대략 30개가 넘는 것 같은데 내가 본 것만 이 정도니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무기상의 컷 씬.. 너무 귀엽고 웃겨서 한번도 스킵 하지 않고 봤던 것 같다.

아이디어도 좋고 순식간에 몰입도를 잡기 너무 좋은 시스템이라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에서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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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가 너무 심한 다이빙

내 기준 엔딩 전 맵 얼음사원..? 거기 부터 약간의 다이빙 피로도를 많이 느낀 것 같다.

그 전까지는 너무 몰입해서 재밌어 해서 전혀 긴장감을 느끼지 못했는데 그 정도까지 가니 피로도가 갑자기 몰려왔다.

생각을 해보니 장비가 강화되면서 낮은 레벨의 아이템이 필요할 때 몇 십번을 반복했던 약 0~100m의 잠수가 너무 피로했던 것 같다.

그 전엔 장비를 강화해도 상어나 위험한 물고기, 그리고 바뀌는 맵 난이도 등에 따라 긴장감과 몰입감이 있어서 그런 피로감을 못느꼈지만 조금 강해지니 반복되는 맵, 물고기 등이 지루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게임이 재미없던 건 아니고 장비(무기)를 구하기 위해 어려운 파밍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숏컷으로 거울과 같이 이미 편리성을 잡아놔서 크게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19시간 동안 잠수만 하는데 그렇게 재밌게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하여 컨텐츠를 소모시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만약 내가 정말 나중에 회사를 들어가게 된다면 민트로켓같은 개발사에 들어가고 싶다 증말..ㅠ

구인만 봐도 5년차 개발자를 뽑는 걸 봐서는 역시 그렇듯이 스튜디오 레벨은 정말 높은 스킬을 원한다.

게임 자체는 다양한 게임의 좋은 컨텐츠를 잘 흡수한 게임이라 생각되고 이외에도 리뷰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너무 사족이라 여기까지.

  • 평점: 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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