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스튜디오 개발 일지 [4]
게임 개발 일지 5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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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번째 개발일지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전 개발일지에서 말한 다양한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도 있고, 해결되지 못한 것도 있다.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적응 관련해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번 개발일지에서는 간략하게 진행 상황과 문제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사실 개인적인 회고에 가깝다.
직무의 중요성
인디게임 팀이긴 하지만, 팅뭔 모두 이 프로젝트에 매달리거나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 후부터 명확한 직무 분담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
물론 성숙한 팀을 위해 서로의 작업내용이나 직무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지만 한명이 빠르게 달려나간다고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저번 개발일지 진행상황에서 말한대로 나는 디렉터와 팀장에 집중하고 있다.
사실 개발중인 기능 개발을 어제 딱 마무리했다..
그래서 “이제는 개발에 참여를 안하는 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분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내가 개발을 주도하고 팀원들이 따라왔으면 했지만 개발의 영역보다 팀원 관리의 영역이 몇배는 더 힘들고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관리직의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기도 하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을 개발에 밀려 소홀히 하기보다 팀원들이 더 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려고 한다.
변경된 기획의 쓰나미
현재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변경점이라고 한다면 당연 기획 2인의 합류이다. 가장 처음 기획 두분에게 기획서를 읽어보고 느낀점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열정이 정말 좋아서 기획서 뿐만 아니라 작업 내역을 다 뜯어보셨다고 했다.
다시 한번 기록의 중요성을 느낀다..
해당 링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현재 게임에서 기획의 시선으로 봤을 때 치명적인 문제점들에 대해서 상세히 기록을 해주셔서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충분한 기획회의를 진행하였다.
크게 현재 기획에서 부족한 속성값, 스토리의 기승전결, 기획적 리소스 낭비, 튜토리얼의 부재의 아이템을 잡고 해결해나갔다.
그래서인지 팀빌딩 이후 기획 작업에만 3명이서 매주 회의를 진행했으며 계속해서 구체화했으며, 다른 팀원분들도 기획회의에 참여하거나 이슈의 코멘트를 통해 피드백을 주는 등, 전체적으로 기획의 퀄리티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이런 변경되는 부분으로 개발, 아트, 사운드는 멈추긴 했지만 모든 팀원이 만족할 만큼의 기획이 나온 것 갇다.
마일스톤 설정
사실 애자일하게 한다고 하면서 매주 마일스톤을 잡고 작업 내역을 스스로 선택하고 진행했지만, 매주 불투명한 마일스톤만 세우다 보니 진적이 없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마일스톤은 약 2~3주 정도의 지원사업을 마일스톤으로 잡고, 진행해봤다. 확실히 팀원이 명확한 마일스톤(개발해야 하는 기능을 명시)을 보고 각자 서로의 작업에 요청사항을 달 수 있는 환경이 생각보다 더 효과적인 것 같다.
마치며
사실 전 개발일지와 같이 크게 변경된 점은 없지만, 시기 상 개발일지를 한번은 작성해야 할 것 같아서 작성한 것 같다.
이제부터 진행할 내용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팀원들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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