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에 대한 회고록

이 글을 읽기 전 먼저 진행하는 스터디 2개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할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레포의 README를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간단하게 BookClub은 책을 읽고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스터디고, Archive는 개발에 관련된 글을 쓰고 서로 피드백을 받는 스터디다.

명목은 위와 같지만 실상 좀 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스터디다.

  • 지속가능한 스터디
    • 단기성 스터디가 아닌 진행할 의지만 있다면 계속 진행 가능한 스터디
  • 개발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스터디
    • 책을 읽고 정리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습관
    • 개발에 관련된 글을 쓰고 서로의 피드백을 받는 습관
  • 독학이 아닌 같이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공간

이외에도 정해진 스케줄(스프린트), 멘토 멘티의 관계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개발 스터디

이상적인 스터디나 지금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 형태도 멘토님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한다.

함께 자라기라는 책도 많이 참고 했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개발 스터디는 다음과 같다.

  • 스터디원들이 서로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 지금 형태의 스터디가 약 1년 넘게 유지가 된다면 그 유대관계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 단기적인 스터디가 아닌 장기적인 스터디 경험을 쌓는다.
  • 패널티보단 보상위주의 스터디를 운영한다.
    • 단기적인 스터디의 경우 불참시 불이익이 좋을 수 있지만, 내가 목표하는 스터디와 거리가 있다.
    • 당장의 채찍보다 오래할 생각으로 당근이 적합하다.
    • (물론 아직까지 스터디원들에게 당근을 준적이 없다…)
  • 서로의 성장을 보며, 자극 받는 형태(지속적인 인사이트 교류)

회고록

이번 회고는 KPT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Keep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계속 유지해나가야 할 것

image

북클럽을 2회차까지 진행하며 약 8명의 사람과 같이 책을 읽었으며 그들의 생각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었다.

북클럽의 논의사항을 기반으로한 2주 마다의 토론은 걔속 유지해나갈 생각이다.

또한, 내가 계속 진행만 한다면 지금은 3회차이지만 결국 n회차를 진행하며, 책을 같이 읽는 것을 좋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좋아하는 사람을 분명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 클럽 스터디 자체로 보면 위와 같은 이점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마치 떠벌리기 효과처럼 내가 개설한 스터디이기도 하고 읽어야 하는 양이 공유되고, 명확하다 보니 빠지지 않고 2권을 완독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이점이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멈출 생각은 없으며, 두가지 스터디는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진행해 나가고 싶다.

아카이브는 아직 시범적 도입? 느낌이 강해서 좀 더 체계를 잡아봐야 한다고 느낀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글도 아카이브에 아카이빙되어 남겨질 예정이고 1회차라 스터디에 대한 회고록을 작성하고 싶었다.

Problem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고,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

아쉬운 결과는 너무나 많다..

생각했던 이상과 달랐던 부분도 많이 있었다.

  • 아쉬운 참여율

내 기준에서 되게 유용한 스터디라 생각해 개설했지만 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참여율을 가진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참여한 인원도 스스로 읽어야 해서 읽는 것이 아닌 억지로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느꼈다.

시스템 자체가 이미 존재하는 아카데미 컨퍼런스라는 형태의 이미테이션이라 나름 검증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뒤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이유는 하나로 정리할 수 있었다.

아쉬운 참여율과 마찬가지로 중도 이탈자가 약 80%에 달한다.

스터디 시작 전 생각보다 2주간 100쪽 정도의 분량을 읽고 토론을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고 사전 공지를 했지만, 그럼에도 중도 이탈자가 많았다.

물론 개인의 바쁜 사정으로 인해 중도 이탈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하지만, 바쁘더라도 참여하는 사람도 있기에 애초에 해당 스터디에 참여한 무게 자체가 낮았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개발 책을 읽고 공부하는 스터디의 무게보다 다른 더 중요한 일에 대한 무게가 높은게 절대 나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다.

나 또한 내 나름대로 일정에 있어서 우선순위 큐를 생각하고 진행하기에..

이러한 내용을 멘토링을 통해 이야기도 해보고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사실 답은 하나로 귀결된다.

그냥 더이상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중도 하차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명확하다.

필요로 느끼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해당 인원들이 지속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스터디를 운영해야 한다.

Try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

사실 이런 방식의 회고는 좋지 못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회고록보다는 스터디 운영방안에 대한 내 생각과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는 것과 더 가깝다고 생각된다.

문제점이 명확하고 의지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문제점을 직접 인식하고 이를 기록하고 나의 생각을 기록해둔다면 앞으로의 흔들림은 조금 적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선방안지속할 방안은 같이 꾸준히 학습해나갈 인원을 꾸준히 모집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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