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Review: The Case of the Golden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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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을 받아 매우 ‘N’스러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다. 외국 인디 게임 개발사 ‘Color Gray Games’에서 개발한 포인트앤 클릭 방식의 추리 게임으로 단서를 수집하고 화면에 보여지는 정보를 가지고 추리하는 게임이다.

특이한 점은 고도엔진을 사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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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을 플레이 했지만, 마지막의 어려운 부분을 빼고는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다.

특이한 픽셀 애니메이션

게임 자체가 정적인 환경에서 정황만을 가지고 추리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지만 딸랑 이미지만 던져 놓고 이런 몰입도를 만들긴 어려웠을 것 같다.

독특한 픽셀 디자인을 가지고 2~3 프레임의 애니메이션을 반복함으로써 간단하게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를 통해 현재 시간대가 진행형이며, 현재 상황에서 맵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수집하여 범인을 찾는 게임이다.

몰입도나 특이성, 창의성을 만들어내기에도 독특한 픽셀 디자인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건은 연결되어 있다.

추천인이 힌트를 절대로 쓰지 말고 플레이 하라고 해서, 힌트를 쓰지 않았을 때 이스터에그가 있는 줄 알았다. (실제로 게임에서 쓰지 말라고 경고를 줌) 하지만, 다른 의미로 쓰지 말라고 한 것이라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되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독특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황금 우상이라는 매개체로 부터 이어져 모든 사건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한 사건이라도 힌트를 써서 푼다면 뒤에서 진행하는 다른 사건들을 풀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게임 자체의 몰입도가 매우 떨어지게 된다.

또한 추리를 통해 얻은 단서가 절대 전부가 아니며 맵에 상호작용하지 않고 숨겨진 단서들도 매우 많기 때문에 한 스테이지마다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하여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중 뒤 스테이지에서 아! 하면서 돌아가게 되는..

내가 생각한 것도 맞아!

“내가 생각한 것도 맞아!”라는 대사는 스테퍼 케이스 게임 리뷰의 베스트 댓글로 같은 포인트 앤 클릭 추리게임이지만, 스테퍼 케이스의 특징은 한 사건에 다양한 사건 해결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 케이스 오브 더 골든 아이돌은 분명 함정을 숨겨놓긴 하지만, 추리 과정이 정적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고정적인 답을 찾아나간다. 만약 틀린 답이더라도 게임이 진행이 되고 나중에 다시 “천천히 다시 살펴보자”나 당시 사건을 해결했을 때, 이상함을 심어주기만 해도 더 다채로웠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애드먼드 저택 맵에서 나는 당연히 애드먼드가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숨겨진 단서를 몰라서 많이 헤맨 것 같다. 이런 요소까지 게임의 다채로움으로 만들었다면 더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게임 디자인의 핵심

이런 추리게임을 여러개를 해보진 않았지만 공통적인 점이 있어서 조금 더 적어본다면, 공통적으로 해당 게임의 가장 중요한 속성을 통해서 게임을 뒤집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제목대로 황금 우상이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게임의 흐름 자체를 뒤집어버렸는데, 이 요소 때문에 이 게임이 좋은 게임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스테퍼 케이스는 능력이라는 요소를 통해 생각하지 못한 요소로 사용자에게 충격을 가져다 준다.

이런 요소는 꾸준히 게임 전반에 보이지 않을 만큼 힌트를 흘려야 하며, 해당 게임 스토리를 관통해야 하는 것 같다.

결론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고, 고도 엔진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어떻게 만들었을지 고민해봤던 것 같다.

  • 평점 7.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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