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간의 멘토링 회고
멘토링 회고
내가 개발자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멘토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재작년인 22년 10월달부터 시작한 멘토링은 24년 6월인 현 시점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고민이나 개발, 소프트스킬, 객체지향, 애자일 등등 모든 것에 대해 물어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멘토님 소개
42서울에서 인연이 되어,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와 모각코등의 활동을 하다가 멘토링을 제안받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당장 궁금한 것들을 마구잡이로 물어보거나, 고민중인 것들에 대한 해결방법등을 물어보곤 했다.
멘토님은 현재 약 20년차 유니티 개발자로 아직까지도 코딩을 하시는 분이다. 그만큼 코딩에 대한 열정이 높으신 분이며, 개발적/소프트웨어적인 가치와 휴머니즘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다.
모든 멘토링은 돈을 받지 않으시며, 지금까지도 직장인, 학생을 구분하지 않고 멘토링을 진행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소프트웨어 개발의 가치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위의 깃허브를 통해 멘토링을 신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돈도 안받고 격주로 약 1~2시간 씩 멘토링을 진행해주시기에 굉장히 궁금했다. 약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멘토님이 왜 이런 일을 하시는지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정말 사과나무를 심듯이 더 멀리보고 멘토님 스스로를 위해서, 미래의 개발적 가치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하시는 것 같다.
약간 찬양하는 글처럼 된 것 같아서 글이 이상해진 것 같지만, 정말 좋은 기회이고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
- 추가적으로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 격주로 1~2시간씩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5회차를 채우면 6회차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저녁식사를 사주신다.
- 추가로 읽고싶은 책을 말하면 책을 사주신다. (오프라인때 전달 받음)
- 멘토링은 분야를 정하여 멘토링 받고 싶은 내용을 미리 정리하여 전달한다.
- 예를 들어, 객체지향, 애자일, 소프트스킬, 개발적인 고민 등등
지금까지의 멘토링
지금까지의 멘토링을 모두 이슈를 통해 일정을 정리해왔다.
- 멘토링 이슈
- 1회차 멘토링: 일정 정리 기법과 프로젝트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방법
- 2회차 멘토링: Unity 프로젝트 공부 방법 및 기술
- 3회차 멘토링: 스프린트 계획 공유, Json관련
- 4회차 멘토링: 객체지향의 기초적인 접근, 커뮤니케이션
- 5회차 멘토링: 팀 커뮤니케이션,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 6회차 멘토링: 오프라인 멘토링, 제비다방
- 7회차 멘토링: Gits관련, 게임 코드 리뷰
- 8회차 멘토링: 2023아카데미 컨퍼런스, 독후감, 코드리뷰
- 9회차 멘토링: 개인 프로젝트, 코드 리뷰
- 10회차 멘토링: 스터지 진행방식
- 11회차 멘토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 12회차 멘토링: 오프라인 멘토링, 생활 맥주집
- 13회차 멘토링: 상속에 대하여, ETC(가벼운 개발 이야기)
- 14회차 멘토링: 목표를 완수하는 법, 기획적 능력, CI/CD
- 15회차 멘토링: 북클럼 스터디 진행에 대하여
- 16회차 멘토링: NULL
- 17회차 멘토링: 오프라인 멘토링, 교동 전선생
- 18회차 멘토링: TDD와 네이밍, 회고의 중요성
- 19회차 멘토링: 개발 스킬을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 20회차 멘토링: null 허용에 대하여, 회고와 북클럽
- 21회차 멘토링: 게임잼에서의 설계, 주 단위 계획에 관하여
- 22회차 멘토링: 회고에 대한 피드백, 프로젝트 리뷰
- 23회차 멘토링: 오프라인 멘토링, 어메이징농카이
- 24회차 멘토링: 인터뷰에 대하여, 애자일
- 25회차 멘토링: 새로운 프로젝트, 팀장의 자리
- 26회차 멘토링: 멘토링 방식 재점검
- 27회차 멘토링: 프로젝트 멘토링(애자일 방식), 도구에 대하여
- 28회차 멘토링: 프로젝트 회고 방식과 팀 협업에 관하여
- 29회차 멘토링: 오프라인 멘토링, 본대가 발산점
- 30회차 멘토링: 현재 팀 리뷰, 테스트 코드 리뷰
- 31회차 멘토링: 객체지향 사실과 오해 관련
- 32회차 멘토링: 프로젝트 리뷰, 객체지향 관련
- 33회차 멘토링: 프로젝트 팀원 탈퇴에 대한, 다른 엔진, 테스트 코드 관련
- 34회차 멘토링: 게임 개발자 vs 인디게임 개발자
- 35회차 멘토링: 오프라인 멘토링, 카츠신보
- 36회차 멘토링: 프로젝트 팀원 변동, 애자일, 스케줄 관리
- 37회차 멘토링: 개발 트레이드 오프, 개발일지 논의
- 38회차 멘토링: 객체지향 논의[1]
- 39회차 멘토링: 객체지향 논의[2]
- 40회차 멘토링: 객체지향 논의[3]
- 41회차 멘토링: 오프라인 멘토링, 초이다이닝
- 42회차 멘토링: 객체지향 논의[4]
이외에도 비동기적인 질문은 Discussion을 통해 진행하였다.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길
위처럼 진행한 멘토링이외에도 추가적인 멘토링은 또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쉬운 접근은 매주 금요일 마다 진행하는 모각코에 참여하는 것이다.
여기도 조금 설명을 하자면 멘토님이 진행하시는 스터디로 모여서 각자 코딩
의 준말로 매주 금요일 10:30에 시작하여 12:30까지 진행된다. 각자 공부하거나 작업할 내용을 적고 시작한다.
4회를 참여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주며, 20회를 참여하면 책을 주신다.
나는 지금까지 약 42회 정도 참여하였다.
책을 좋아한다면, 매년 진행하는 아카데미 컨퍼런스를 추천한다. 아카데미 컨퍼런스는 매년 1월 ~ 6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전 년도에 선정한 책 3권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이 모임도 격주로 진행되며, 책을 읽고 논의사항을 적어두고 이를 코드리뷰 형태로 리뷰한 뒤 온라인으로 만나 논의한다.
그리고 6개월 뒤에는 다 같이 워크샵을 놀러가는데, 모든 식비를 멘토님이 부담해주신다. 작년에는 서해로 갔었는데, 올해는 동해인 강릉으로 갈 예정이다.
회고록
지금까지 진행한 내용은 위에서 다뤘고, 개선할 점과 계속 진행할 점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멘토링은 내가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된 계기이기도 하고 학습 하는 방법 자체를 배웠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성장할 나 자신에 대해서 좀 더 멀리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꼭 개발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개발자로서 알아야 할 점이나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그려주셨다.
개선해야 할 점은 크게 2가지 정도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 회고를 하다보니 과거의 기록들이 불분명한 부분들이 눈에 보였다. 앞으로는 좀 더 명확하게 멘토링 내용을 기록하려고 한다.
- 최근에는 점점 개선된다고 느끼는 질문의 수준을 좀 더 개선하고 싶다. 멘토링의 핵심은 메타인지가 바탕이 되어야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되어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더 고민해보려고 한다.
계속 진행하고 싶은 점은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멘토님이라는 비싼 자원을 최대한으로 잘활용하고 싶다. 지금처럼 격주로 꾸준히 진행하면서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멘토님과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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